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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동물병원 의약품 관리 및 사용,“심각한 문제 있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4-08 조회수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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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의약품 관리 및 사용,“심각한 문제 있어”.hwp


동물병원 의약품 관리 및 사용,“심각한 문제 있어

유통기한 지난 약품 투약...수의사, 인체용의약품 사용 철저한 관리 감독 필요

 

농림부가 추진 중인 수의사처방품목 확대안에 개 종합백신(DHPPi) 포함되면서 약사와 수의사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동물병원의 의약품 관리 및 사용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달 30일 열린 대한약사회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업 회장은 동물병원의 폭리 구조외에도 멸균처리 된 인체용 안약을 뜯어 판매하는 행태를 비판하며, 수의사가 처방한 인체용 의약품에 대한 처방내역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물약국협회 또한 지난 3일 논평을 통해 동물병원에서 발생하는 반려동물의 억울한 죽음은 폐쇄적인 의료체계와 무분별한 인체용의약품의 사용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동약협은 수의사들이 동물 치료에 인체용의약품 모두를 사용하고 있다. 항생제, 스테로이드는 물론 향정신성 의약품, 마약까지 범위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면서 약물 내역도 공개되지 않아 보호자는 처방 약물과 처치 내역, 검사 및 진단 내용에 대해 상세히 전달받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동물병원의 의약품 보관 및 사용에 대한 문제점은 동물 보호자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과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동물병원의 의료사고로 장애를 지니게 된 동물 보호자가 해댱 동물병원이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을 폐기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며 철저한 약물 관리 감독을 청원하기도 했다. 이후 청원인은 자신의 블로그에도 관련 내용을 게시했다.

 

이에 해당 동물병원에서 근무했던 전직 수의테크니션은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이 적발된 게 수차례였고, 반품이나 교환을 하지 못한 주사제, 백신, 경구용 약물 등은 모두 그대로 사용했다고 양심 고백한 바 있다.

 

특히 심장병을 갖고 있는 동물에게 혈관확장제인 실데나필, 즉 비아그라가 처방되는데 동물병원에서 처방받기에는 가격이 비싸 보호자가 비뇨기과에서 직접 처방받아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데나필은 수의사가 가져가고 동물병원에서는 제네릭 제품으로 조제한다며 보호자가 가져온 실데나필의 행방은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당시 청원인과 전직 수의테크니션은 본인이 밝힌 내용에 거짓이 있을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해당 동물병원은 청원인이 블로그에 게시한 글들이 허위사실이라며 청원인을 고소했지만 '혐의없음'으로 결론났다.

 

이외에도 최근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며 올라 온 국민청원도 수의사가 동물 살처분에 사용되는 석시콜린을 진정제로 착각해 투약하면서 발생한 사건으로 의약품 사용에 부주의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동물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가끔 동물 보호자들이 동물병원에서 받은 약을 보여주며 묻곤 하는데, 라벨이 떼져 있는 상태라 어떤 성분인지 알 수가 없다성분 뿐만 아니라 유효기간도 언제인지 모르는 약을 높은 가격으로 보호자들에게 판매하는 행위는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구 동물약국협회장은 주사제까지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버젓이 사용하는 행태는 수의사의 의약품 안전불감증에서 비롯한 결과로 동물병원의 의약품 관리 및 사용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수의사가 아무런 제한 없이 인체용의약품을 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제도적 문제로 보인다수의사의 인체용의약품 사용에 제한이 필요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이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 약사공론, 2020. 4.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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